요즘 힙하다는 무알콜 음료 중
산토리니 맥주향 탄산수를 마셔보았습니다.
혹시 있을까 싶어
집근처 편의점을 돌았는데
아직 판매하지 않더라구요.
아쉬워하던 와중에
지마켓에서 할인을 한다는 정보를 보게 됐고
바로 질러버렸습니다.
먹어보지도 않고 20페트를 구매하기가
좀 망설여지긴 했는데
대강 검색해보니 다른 비알콜/무알콜 맥주나
음료보다는 대체적으로 평이 좋더라구요.
혼자서 다 못먹으면 주변사람들에게
뿌릴 요량으로 구매했는데 아주 잘 마시고 있습니다 ㅋㅋ
한가위 빅세일 쿠폰이랑 뭐랑 해서
이것 저것 할인 받고
500ml 짜리 20병을
대략 9,7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.
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
맥주향을 상당히 잘 구현했습니다.
맥주는 먹고 싶은데 알코올때메 부담된다-> 드세요
술 못마시지만 기분은 내고 싶어요-> 드세요
아침부터 맥주 따고 싶지만 미친놈으로 보일 것 같다-> 이걸 드세요
처음에 뚜껑 따자마자 진짜 놀랬어요 ㅋㅋㅋ
찐으로 감동했음..
아니 이게 진짜로...그냥 음료수라고? 띠용
이런 느낌ㅋㅋ
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맥주향이 나고
알콜냄새, 맛 전혀 없습니다. (당연함. 그냥 음료임)
대신에 탄산은 빠르게 빠집니다.
뚜껑따고 한 30분~1시간 내로 쏴~한 탄산은 날라갑니다.
(다른 탄산 음료들도 그렇긴 하겠지만ㅋㅋㅋ)
그 이후로는 혀가 아주 약간만 따꼼따곰 할 정도의
미약한 탄산만 남아 있게 됩니다.
탄산이 빠진 후의 맛, 향에 대해서는
호불호가 있을 것 같긴 합니다.
맥주향이 끝까지 꽤 강하게 유지되는 편이지만
약간 김빠진 맥주 먹을 때의 맹숭맹숭한
느낌은 있어요.
원래 진짜 맥주 마실 때도 강한 탄산을
선호하지 않아서인지 저는 괜찮은 것 같아요.
어쨌든 이걸 구현해 낸 것이 정말 신기해요.
피부에 열 오르면 안되서 n년간 음주를
자제하는 중인데 그 와중에 이런 음료를
만나 너무 반가웠고, 만족하며 잘 마시고 있습니다.
혹시 주변 편의점에 판매한다면
한 번 구매해서 드셔 보시는 것도 나쁘지
않은 선택 같습니다.
무엇보다 비알콜이 아닌 무알콜 음료니까요...
저도 이게 헷갈려서 찾아봤는데
무알콜 -> 알콜 완전 없음
비알콜 -> 1% 미만의 알콜 포함
논알콜, 논알콜릭(Non Alcoholic) -> 1% 미만의 알콜 포함
이렇다고 합니다.
아무튼 술마시면 안되는 사람이
산토리니 맥주향 탄산수 마시고
매우 만족했다는 후기였습니다 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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